정상혈압 수치 기준 고혈압 원인과 증상 예방법

수정 2026. 04. 28. 화 15:19

내 혈압 수치의 편차는 크다. 저번에 딸내미가 기절하여 병원에 갔을 때는 얼마나 놀랐던지 수축기 혈압이 168이 찍혔고, 집에서 측정할 때는 130 전후로 오락가락한다.

그래서 혈압은 가정 내 혈압기를 비치하든지 해서 주기적으로 측정하여 자신의 혈압을 제대로 알 필요가 있다.1

고혈압 수치 기준

고혈압 진단은 병원 진료실에서 측정했을 때 수축기 혈압이 140mmHg이거나 이완기 혈압이 90mmHg 이상이 나오면 고혈압으로 분류한다.

정상 혈압 기준은 120/80 이하일 때이다. 최고 혈압이든 이완기 혈압이든 어느 하나라도 이 범위를 벗어나면 고혈압 전단계이거나 고혈압에 해당한다.

혈압 분류수축기혈압(mmHg) 조건이완기혈압(mmHg)
정상혈압<120그리고<80
고혈압 전단계120~139또는80~89
고혈압1단계140~159또는90~99
2단계≥160또는≥100
수축기단독고혈압≥140그리고<90
출처: 국가건강정보포털, 성인의 혈압 분류

위 기준은 2003년부터 정상 혈압 기준이 강화된 것이다. ‘수축기혈압 130(㎜Hg)미만/확장기혈압 90미만’에서, ‘120/80 이하’로 낮추고, 기존 높은 정상 혈압이라고 불렀던 121~139/81~89’ 혈압을 ‘고혈압 전단계’로 분류했다.

높은 정상 혈압이 나중에 고혈압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데다, 그 상태에서도 뇌졸중·심근경색 등 고혈압으로 인한 심혈관 질환 위험이 높은 것으로 판단되었기 때문이다.

고혈압 초기 증상

연령에 따른 남녀 고혈압 유병률

대한고혈압학회가 발표한 2024년 고혈압 팩트시트에 따르면, 우리나라 30세 이상 성인 중 27.7%가 고혈압을 가지고 있고, 65세 이상 인구의 절반 이상이 고혈압 환자이다.

연령에 따른 남녀 고혈압 유병률

초기는 대부분 무증상

고혈압이 무서운 것이 상태가 계속되면 뇌졸중, 심근경색 등 치명적인 합병증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근데, 고혈압은 대부분 무증상이라 ‘침묵의 살인자’로 불린다.

드물게 두통이나 어지러움, 두근거림, 피로감, 코피 등이 나타날 수 있다고 한다. 합병증 증상으로는 혈관 손상으로 인한 시력 저하나 흉통, 뇌혈관 장애 증상 발생이 보고된다.

내 경우는 극도로 수면이 부족한 상태일 때 특유의 두통이 느껴진다. 그것이 고혈압으로 인한 것인지, 수면 부족으로 인한 것인지 단정할 수는 없으나 그때마다 혈압을 측정하면 높게 나왔다.

고혈압 원인

고혈압은  신장 · 부신질환 등 다른 질병이 발생한 후 2차적으로 고혈압 증상이 나타난 경우를 2차성 고혈압이라고 하고, 2차성 외의 모든 고혈압을 본태성 고혈압이라고 한다.

즉, 고혈압의 90% 이상은 본태성 고혈압으로 원인을 정확하게 알 수 없다. 고혈압을 유발하는 위험 인자는 유전적 요인과 환경/생활 습관으로 나누어진다.

  1. 유전적 요인: 부모형제 중에 뇌졸중이나 심근경색 등을 앓은 환자가 있었다면 일단 경계해야 한다.
  2. 환경/생활 습관: 짜게 먹는 습관. 짜게 먹으면 비만이 오고 비만은 혈관을 안과 밖에서 압박하여 고혈압을 유발한다. 흡연, 과도한 음주, 운동 부족, 스트레스. 노화.
  3. 이차성 요인: 신장 · 부신질환 등에 의한 경우. (2차성 고혈압은 외과수술로 치료하면 완치되는 경향이 있다)

옛날 드라마를 보면 뒷목을 당기며 쓰러지는 설정을 자주 볼 수 있었는데, 그것이 마냥 시나리오 작가의 상상만은 아니었던 셈이다.

고혈압 예방: 낮추는 방법

고혈압은 원인을 정확하게 알 수 없으나, 예방은 위에서 살펴본 위험인자를 제거하는 것에서 출발하는 것이 기본이다. 즉, 무조건 싱겁게 먹기와 금연과 규칙적인 운동이다.

나트륨 섭취량을 하루 2,000mg 이하로 제한하자.2 나트륨의 주 섭취 경로는 김치류와 국·탕·찌개류, 면류 등이다. 차선책으로 건더기만 건져 먹고 국물을 남기면 나트륨 섭취량이 그나마 줄어든다.

가벼운 걷기나 자전거 타기, 근력 운동 등 무리가 없는 활동을 하루 30분, 주 5일 이상 하여 체중 관리를 한다.

스트레스는 고혈압에도 중요한 위험인자로 지목된다.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환경을 스스로 만들고 과일과 채소 위주의 균형 잡힌 식사와 숙면을 취하는 습관을 만들어야 한다.

  1. 한 번의 측정으로는 정확한 진단이 어렵기 때문에, 여러 상황에서 반복 측정하고 측정 환경과 자세를 표준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진료실 혈압만으로는 백의고혈압이나 가면고혈압을 놓칠 수 있기 때문이다. 가정혈압(HBPM)과 활동혈압(ABPM) 측정이 권장된다.
    ↩︎
  2. 2025년 식약처 발표 자료(2023년 조사 기준)에 따르면, 한국인은 1일 평균 3,136mg(소금 약 7.8g~8g)의 나트륨을 섭취한다. WHO 권고 기준인 2,000mg(소금 5g)보다 약 1.6배나 여전히 짜게 먹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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