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먼 도이지(Norman Doidge)의 <스스로 치유하는 뇌>(원제: The brain’s way of healing)는 신경가소성을 치료에 활용하면 만성 통증을 완화할 수 있고 파긴슨 증후군을 앓더라도 운동 능력을 다시 회복할 수 있다는 주장 등을 담은 책이다. 이…

  • 추리소설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름쯤은 들어봤을 법한 브라운 신부 시리즈. 작가는 신학적 저술로도 유명한 G.K.체스터튼이다. 솔직히 나는 체스터튼은 신학 쪽 글로 처음 접했다. 그가 브라운 신부도 썼다는 건 나중에야 안 사실이다. 에드거 앨런…

  • 한낮의 어둠. 솔직히 제목이 지나치게 멋있다. 하지만 책이 전달하고자 하는 바를 명쾌하게 짚은 문구이기도 하다. 이 책은 평범한 사람이라면 백안시할 수 밖에 없는 극단주의가 어떻게 그 ‘평범한 사람’에게 극단적인 행동을 추동하는지를 다루는 책이다.…

  • 거제 가볼 만한 곳으로는 바람의 언덕과 신선대, 해금강, 외도 보타니아, 학동 흑진주 몽돌 해수욕장 등이 꼽히고, 최근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매미성 등이 있다. 1박 2일 가족 여행지로 거제를 선택하고 거제 삼성호텔을 예약하고 무작정 거가대교를…

  • 불교 하면 떠오는 단어는 금욕, 무소유, 수행 등등일 것이다. 그런데 붓다가 일반인들에게 행한 가르침은 세속적인 삶에서 중요한 부의 축적을 장려한 것이었다고 주장하는 책이 있다. 바스나고다 라훌라가 쓴 <무소유로는 행복해질 수 없다>(이나경 옮김, 아이비북스,…

  • <타인의 삶>(개봉 : 2007. 3. 22)은 동독 비밀경찰 슈타지(STASI)의 예술인 사찰을 주요 소재로 다룬 독일 영화이다. 시대 배경은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기 5년 전, 1984년의 동독이다. 이 영화는 플로리안 헨켈 폰 도너스마르크 감독의 장편…

  • 지난 7월에 경기 화성에 사는 한 남성이 헬스클럽 여자 화장실에서 몰래 한 여성을 훔쳐봤다는 여성의 신고를 받고 강압적인 경찰의 수사를 받는 사건이 있었다. CCTV 확인 결과, 그 여성은 허위 신고를 했고 경찰은 그…

  • 인간의 삶은 자신의 선택에 따라 얼마든지 바꿀 수 있다는 용기와 희망을 주는 심리학자가 있다. 컬럼비아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 교수로 재임 중인 쉬나 아이엔가 교수가 쓴 <쉬나의 선택 실험실>(2010)의 이야기이다. 이 책은 절판이 되었다가 2012년…

  • 고려대학교 허태균 교수가 쓴 <가끔은 제정신>(2012)은 한 때 잘 팔렸던 베스트셀러 심리학 책이다. 이 책에서 그는 늘 착각과 오류 속에 사는 것이 인간이라고 말하며 그간 번역 출간되었던 심리학자들의 이론들을 소개했다. 인간은 착각 속에…

  • 세상에서 가장 호기심이 많은 사람들은 심리학자들이다. 이들은 멀쩡한 보통의 시민을 히틀러로 만들어버리기도 하고, 고릴라를 투명하게도 만들어버리기도 한다. 이 글에서는 크리스토퍼 차브리스와 대니얼 사이먼스가 했던 고릴라 실험을 소개한다. 투명 고릴라 실험으로도 잘 알려진 이…

  • 미셸 푸코(1926-1984)는 질 들뢰즈, 자크 데리다와 더불어 포스트 모더니즘, 포스트 구조주의 철학을 대표하는 프랑스 철학자입니다. 1990년대는 인문학이나 사회 과학을 좀 한다 하는 사람들은 모두 ‘타자’니 ‘담론’이라는 용어를 앞다투어 입에 올리던 시기였습니다. 이영남의 <푸코에게…

  • 제프리 삭스의 <커먼 웰스>을 읽어보면 근래 세계와 한반도를 덮치고 있는 폭염도 지구 온난화와 무관하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세계 도처에서 심각한 가뭄이 발생하는가 하면 폭염으로 펄펄 끓어오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