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이후 도시락 싸기가 일상이 되었어요. 도시락 반찬으로 그래도 계란말이가 빠지면 안 되겠죠. 계란말이를 각 잡고 하려면 은근 어렵더라고요. 일본에서 요리사 내공을 계란말이를 보고 판단한다니 말 다했죠. ㅎㅎ 그래서 얼마전 마트에서 계란말이 전용 사각팬을 샀어요.ㅠㅠ
계란말이 전용 사각팬으로 지단도 만들고 계란말이도 할 때마다 잘 샀다는 생각이 들어요. 둥근 팬으로 계란말이를 할 때보다 훨얼씬 각이 잘 잡히거든요.
계란말이는 보통 치즈나 대파를 넣고 많이들 하시는데, 건강을 생각해서 깻잎, 당근, 애호박, 양파, 새송이 버섯을 적당량 잘게 썰어 넣고 만들어봤어요. 대파만 넣은 계란말이보다 씹는 맛이 좋고 야채를 잘 먹지 아이에게 이렇게 해서라도 야채를 먹여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계란말이 요리 순서
계란말이 사전 준비 재료(2인분)
“계란 3개, 깻잎 10장, 당근 4센티미터, 애호박 2센티미터, 1/5개, 새송이 버섯 7개, 맛소금 1/4 숟갈”

준비한 재료를 잘게 썰면 계란말이를 거의 다한 거나 마찬가지예요. 계란말이 전용 사각 팬만 있다면요.
야채는 취향에 따라 뭐든지 넣으면 되겠습니다.
계란을 풀고 다시마 육수를 2 숟갈을 넣거나 없으면 우유를 넣어도 되고, 아니면 그냥 물을 조금 넣어도 됩니다.

계란 풀은 걸 식용유를 두른 후 계란말이 전용 사각 팬에 한꺼번에 다 붓습니다. 계란말이는 보통 계란 풀어놓은 걸 처음에 1/3분만 넣고 익힌 후에 옆으로 밀어 놓고, 또 3/1을 익히고, 이런 과정을 서너 번 해서 계란말이를 완성합니다만
그건 둥근 팬일 때의 이야기이고, 사각 팬에서는 그냥 한꺼번에 다 넣고 익혀도 밑이 타지 않고 고루 잘 익습니다. 물론 아주 약간의 스킬? 정성?만 있다면요.
자, 동영상으로 확인해 보시죠. 아주 쉽죠? 계란말이 전용 사각 팬을 산 보람을 이럴 때 느낀답니다. 불 조절만 잘하시면 되는데요. 처음 중불에서 시작해서 끝부분이 익으면 말기 시작할 때부터 약불로 낮추시면 됩니다.

물고기 도마에 올려놓고 계란을 썰어 주시면 됩니다. 계란을 써는 것도 처음에는 어렵더라고요. 이건 뭐, 많이 썰어보는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건데, 계란말이를 썰고 난 후 비스듬히 놓고 사진을 찍어야 맛나게 보이는데, 영 각이 아니네요.ㅠㅠ

마침내 반찬용 도시락 통에 넣었더니 그나마 색감이 좀 사네요. 야채를 많이 넣으면 계란 말이하기가 어렵지만 속이 알차서 씹는 맛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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