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 용종제거후 식사와 주의사항, 건강검진 후에 든 생각

오늘 건강검진을 받았는데, 그간 건강관리를 너무 등한시했다는 걸 깨닫고 급후회했습니다. 위장 내시경과 대장 내시경을 같이 했는데, 대장 용종 5개를 절제하여 조직검사를 의뢰했고 위장도 위축성 위염 증상이 있다며 조직검사를 의뢰했다는 의사 말을 듣고 앞이 캄캄해지더군요.

거기다 그 의사는 아주 불친절했는데요. 아침 8시 반에 병원에 도착해 오후 2시가 넘어서야 겨우 건강검진을 마무리할 수 있었어요.

생각건대, 그 병원은 하루 검진 능력을 무시하고 (아무리 코로나로 연말에 몰린다지만) 과도하게 너무 많은 예약환자를 받은 게 분명해 보였어요.(다른 병원에서는 보통 11시 전에는 끝났었거든요)

지난번에 건강검진을 받았던 병원보다 시설도 협소했고, 의사와 간호사들도 대체로 전문성이 없어 보여 신뢰가 가지 않는 데다가 절제한 대장용종이 선종인지, 크기가 얼마인지 등 중요사항은 일언반구도 없이 절제하느라 뭐 고생했다는 투로 거들먹거렸어요.

용종 제거 후 주의사항

지난번 건감검진을 받았던 병원에서는 대장 용종 제거 후 식사라든지, 주의사항을 상세하게 안내해 주었는데 말이에요. 그래서 하는 수 없이 대장 용종 제거 후 식사와 주의사항을 스스로 찾아보고 정리하는 수밖에 없었습니다.

  • 01. 환자 컨디션과 용종 크기에 따라 회복 시간의 차이는 있으나 대장 용종 제거 후 1~2시간 경과하고 소화하기 좋은 죽이나 따뜻한 물을 마시는 것이 좋음. 약 3일 동안은 수술 부위가 약해져 있으므로 기름진 음식은 피하고 자극적이지 않고 부드러운 음식을 먹을 것.
  • 02. 대장 용종 제거 후 일주일 정도는 수술 부위가 잘 회복할 수 있도록 술과 담배는 삼가는 것이 좋음. 술은 절제 부위에 출혈 위험성을 증가시킨다니 특히 주의하세요.
  • 03. 걷기같은 가벼운 운동은 좋으나, 강도 높은 운동은 복통 및 출혈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삼가하는 것이 좋다고 함

참고로, 대장 용종 절제술을 받으신 분들은 실손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는데, 보험관련 서류는 조직 검사 결과가 나오는 약 1주일 뒤에 보험사에 청구할 수 있습니다. 보험사에 확인서라든지, 영수증 등 보험청구에 필요한 서류를 미리 확인해 두시는 게 좋을 듯해요.

이제 조직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가슴졸이며 결과를 기다리는 시간이 남았네요. 건강은 건강할 때 지키라는 말이 와 닿는 날입니다.

대장 용종은 우리나라 성인 약 30%에서 발견되는 흔한 질병이라고 하는만큼 지방을 피하고 신선한 과일과 음식을 먹으며 건강한 생활을 해야겠습니다.

그리고 주기적으로 대장 내시경 검사를 받는 게 중요하답니다. 45세부터 이상 징후가 없다면 5년마다 대장 내시경 검사를 받으면 된다고 합니다. 대장용종이 3개 이상 발견되었거나 크기가 큰 대장 용종을 제거하였다면 매 3년마다 받아야 된다고 해요.

대장 내시경은 검사 전날 3리터의 장 청결액을 마셔야 되고 검사 당일 그 망측한 자세로 검사를 받는 걸 생각하면 두번 다시 받기 싫지만, 후회하지 않으려면 역시 주기적으로 검사를 받는 것이 현명하겠지요.

건강 검진 관련 글

Comments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