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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서구 월평동 소고기 삼겹살 맛집 한마음 정육식당

서울에 볼 일을 보러 갔다가 창원으로 바로 오기에는 먼 길이라 아들도 볼 겸 대전에 들러 한마음 정육식당 대전 월평점에서 저녁으로 고기를 구워 먹었습니다.

한마음 정육식당은 아내에게 대전에서 가장 만족도가 높았던 식당입니다. 아들이 대학에 입학하던 해 한마음 정육식당 궁동점을 시작으로 어은점, 그리고 오늘 대전 월평점까지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식당 정보

  • 주소: 대전광역시 서구 월평동 523번지 1층(월평동 신촌 네거리 인근)
  • 전화번호: 042-484-5820
  • 영업시간: 오후 4:30 ~ 오전 12:00
  • 식당 주차장 2면, 식당 앞 갓길 유료 주차장 이용

우리가 처음에 갔던 궁동점이 2015년 2월 처음 문을 연 한마음 정육식당의 시작이었고, 그 뒤로 어은점 등을 오픈하면서 현재 전국 170점 가맹점을 가진 외식 문화의 성공적인 브랜드로 안착한 것 같습니다.

소 한마리는 100그램 당 11,500원, 돼지 한 마리는 100그램 당 6,400원이라는 비교적 싼 가격, 72시간 저온 숙성으로 육즙이 풍부한 맛이 성공 비결이 아닌가 합니다.

지금까지는 아들 학교에서 가까운 한마음 정육식당 어은점에 주로 갔으나 이번에는 아들이 조금 떨어진 월평점을 픽했습니다. 아들이 사는 동네에서 가깝기도 하구요.

어은동에 가면 아는 사람들을 만날 수도 있다는 이유였는데, 생각해 보니 저도 그랬던 것 같습니다. 여가 생활은 될 수 있으면 직장에서 떨어진 곳에서 보내고 싶은 가 봅니다.

메뉴 정보(2025. 6. 4. 방문 시)

  • 대표 메뉴: 소 한마리(600g) 69,000원, 소 반마리(300g) 38,000원, 돼지 한마리(1000g, (생삼겹, 생목살, 오겹, 항정, 가브리) 64,000원, 돼지 반마리(500g) 36,000원
  • 단품 메뉴: 숙성 진갈비살(150g) 30,500원, 숙성 갈비살(150g) 19,500원, 숙성 뼈갈비(150g) 19,500원, 숙성 부채살(150g) 19,500원, 차돌박이(150g) 15,000원, 우삼겹(150g) 14,000원, 한우육회(150g) 22,000원,
  • 숙성 목살(180g) 14,000원, 숙성 삼겹살(180g) 14,000원, 숙성 오겹살(180g) 14,000원, 숙성 항정살(180g) 15,000원, 숙성 가브리살(180g) 15,000원, 카스테라껍데기(150g) 9,000원,
  • 사이드 메뉴 : 한우육회비빔밥 9,000원, 물/비빔냉면 6,000원, 엄마복음밥 6,000원, 아빠된장밥 3,000원, 쫄면 5,000원, 계란찜 3,000원, 공깃밥 1,000원

주문 메뉴

보통 아내와 나, 아들 이렇게 세 사람이 가면 돼지 반 마리를 시키고 공깃밥을 추가해서 먹거나 아빠 된장밥을 먹으면 딱 적정량이었습니다.

하지만 오늘 서울 가는 길에 휴게소에 들러 점심으로 우동을 먹었더니 출출하기도 했고, 아들도 점심으로 햄버거를 먹었다길래 돼지 한 마리를 시켰습니다.

한마음 정육식당 월평점 상차림

한마음 정육식당은 올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가성비가 뛰어난 식당입니다. 밑반찬으로 나오는 새콤달콤한 쫄면도 맛있고, 배추와 무 등 야채 절임도 제각각 맛납니다.

그리고 셀프 바가 아닌 직원들이 직접 상추도 리필해 주고, 된장 찌개도 틈틈이 리필해줍니다. 특히 학생으로 보이는 직원(아래 사진에서 상을 치우고 있는 직원)이 앞치마도 챙겨주고 어찌나 친절하던지 조금 황송했습니다.^^

돼지 한 마리는 1kg으로 생삼겹, 생목살, 오겹, 항정, 가브리살이 나옵니다. 세 명이 먹기에는 아주 충분한 양이라 다 못 먹을 것 같았는데 아들이 마지막 고기 한 점까지 다 먹었습니다.

에너지 소모가 많으면 역시 단백질 보충이 최고인 것 같습니다.^^

한마음 정육식당 실내 풍경
우리가 식당에 들어갈 때 한 테이블에 손님이 있었고 나올 때도 한 테이블에만 손님이 있었다.

그런데, 이렇게 고기 맛집이 우리가 들어갈 때 한 테이블에 손님이 있었고 나올 때도 한 테이블에만 손님이 있었습니다.

어은점은 갈 때마다 학생들로 북적였던 것 같았는데, 월평동은 대학가에서 아무래도 거리가 떨어져 있다 보니 그런 것 같습니다.

대선 바로 다음 날이라 다들 술집으로 직행을 한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니면 평일 저녁이라 그런지도 모르겠습니다.

식대를 결재하고 식당 바로 앞 갓길 유료 주차장에 주차한 차의 주차 요금을 지불하려는 순간, 사장님이 뛰어와서 구수한 대전 말씨로 자기가 계산할 테니 그냥 가시라고 말씀하시더군요.^^

에필로그

아침 9시 서울로 출발하여 오후 6시에 대전에 도착하여 저녁을 먹고 아들이 사는 원룸으로 가서 커피를 마시고 조금 쉬었다 9시 50분에 창원으로 출발하였습니다.

아내는 저번에 아들 원룸을 청소하다 아들한테 싫은 소리를 듣고도 또 화장실을 대대적으로 청소하는 열성을 보였습니다. 이번에는 아들도 그냥 아무 소리도 하지 않더군요.^^ 그래서 아내가 화장실 청소를 하는 동안 저는 설거지를 했습니다. ㅎ

요즘 우리 가족은 딸내미가 서울에서 생활하는 동안, 하필이면 사기꾼 임대인을 만나는 바람에 고생하고 있습니다. 무엇이든 계약을 하고 종료를 할 때에는 정신을 바짝 차리고 법률적인 처리를 확실히 해야 한다는 교훈을 뒤늦게 체득하고 있습니다.

세상에는 평범한 사람이라면 상상도 하지 못한 법비(法匪, 법을 악용하여 사적인 이익을 취하는 무리)가 실제로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ㅠㅠ

아무튼, 아내가 퇴직하게 되면 아들이 살게 될 도시에 살고 싶다고 말했더니 뭐든 잘 알아보고 집을 구해야 한다고 아들이 한 마디 했습니다.^^

우리가 가본 대전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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