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외선이 점점 강해지는 계절입니다. 봄철 피부 관리의 첫걸음인 자외선 차단제를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방법부터 미세 먼지를 차단하는 일상의 클렌징 요령, 피부 타입별 맞춤 보습 전략까지 봄철 피부 관리법을 총 정리했습니다.
햇볕이 점점 강해지고, 푸르른 녹음이 짙어가는 계절이 찾아왔습니다. 아름다운 계절일수록 피부 관리를 놓치지 마세요.
겨우내 약해진 피부는 외부 자극에 민감해지기 쉬우며, 건조한 바람과 함께 황사, 미세먼지까지 겹치면서 피부 트러블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이럴 때일수록 피부를 건강하게 유지하려면 기본적인 습관부터 점검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봄철 피부관리의 첫걸음은 자외선 차단입니다.
봄철 피부의 적들
봄철에는 자외선뿐 아니라 황사와 미세먼지로 인해 피부가 더욱 예민해집니다. 초미세먼지 입자는 모공보다 작아 피부 속으로 침투할 수 있고, 이로 인해 염증 반응이나 트러블이 생기기도 합니다.
외출 후에는 피부에 남아 있는 노폐물과 먼지를 깨끗하게 제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미지근한 물로 세안하고, 저자극 클렌저를 사용해 부드럽게 닦아주세요.
클렌징 오일이나 클렌징 워터로 1차 세안을 한 뒤 폼클렌저로 2차 세안을 하면 메이크업과 자외선 차단제까지 말끔하게 지울 수 있습니다.
세안 후에는 피부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바로 토너와 수분 크림을 발라 수분을 채워주는 것도 잊지 마세요.
자외선 차단제은 어떻게 발라야 할까요?
봄철 자외선은 생각보다 강합니다. 특히 하늘이 맑고 자외선이 피부에 더 직접적으로 닿는 시기이기 때문에, 평소보다 더 신경 써야 합니다. 흐린 날에도 자외선은 구름을 통과해 피부에 도달하기 때문에 매일 발라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외선 차단제는 외출 30분 전에 충분한 양을 발라야 하며, 외부 활동이 길어질 경우 2~3시간마다 덧발라 주셔야 합니다.
콧등이나 이마, 눈가, 귀 옆처럼 자외선에 노출되기 쉬운 부위는 꼼꼼히 바르시는 게 좋습니다. 메이크업 위에 바를 수 있는 스틱형이나 미스트형 자외선 차단제를 활용하면 편리하게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SPF 30~50, PA+++ 이상 제품이 일반적인 데일리용으로 적당하며, 피부 타입에 따라 민감성 피부는 무향·저자극 제품을, 여드름 피부는 ‘논코메도제닉’ 제품을 선택하시면 좋습니다.
피부 타입별 SPF 30~50, PA+++ 이상 제품 리스트
피부 타입 | 제품명 | SPF/PA | 특징 |
---|---|---|---|
모든 피부 | 라로슈포제 안뗄리오스 유브이엠 멜트인 크림 | SPF50+ / PA++++ | 민감 피부 사용 가능, 백탁1 거의 없음, 수분감 좋음 |
AHC 내추럴 퍼펙션 더블 쉴드 선스틱 | SPF50+ / PA++++ | 선스틱 타입, 간편한 덧바름, 가볍고 끈적임 없음 | |
지성/여드름 | 이솝 프로텍티브 페이셜 로션 | SPF30 / PA+++ | 오일프리, 빠른 흡수, 논코메도제닉2 |
라운드랩 자작나무 수분 선크림 | SPF50+ / PA++++ | 수분감 풍부, 유분 적음, 트러블 피부에 적합 | |
민감성 피부 | 닥터지 그린 마일드 업 선 | SPF50+ / PA++++ | 무기자차3, 무향, 영유아 사용 가능 |
센텔리안24 마데카 썬크림 | SPF50+ / PA++++ | 병풀 추출물4, 진정 효과, 저자극 | |
건성 피부 | 수려한 효비담 수분 선블럭 | SPF50+ / PA+++ | 보습력 우수, 메이크업 전 사용 가능 |
클라랑스 UV 플러스 5P 멀티 프로텍션 | SPF50 / PA++++ | 수분감 있는 제형, 건조한 날씨에 적합 |
- 백탁(White cast) 자외선 차단제를 바른 후 피부 위에 하얗게 남는 현상을 말합니다. 주로 무기자차(물리적 자외선 차단제)에서 발생하며, 피부톤과 어울리지 않거나 메이크업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
- 논코메도제닉(Non-comedogenic) 모공을 막지 않도록 설계된 화장품을 뜻합니다. 여드름이나 트러블이 잘 나는 피부에 적합하며, ‘비면포성’이라고도 번역됩니다. ↩︎
- 유기자차(Organic sunscreen / 화학적 자외선 차단제) 자외선을 흡수한 뒤 열로 변환해 피부를 보호하는 성분을 사용하는 차단제입니다. 발림성이 좋고 백탁이 거의 없지만, 민감한 피부는 자극을 느낄 수 있습니다. ↩︎
- 병풀 추출물(Centella Asiatica extract) 병풀(학명 Centella asiatica)은 또는 호랑이 풀은 한반도 남부 섬의 산이나 들에 흔히 나는 미나리과 병풀속의 여러 해 살이풀입니다.피부 진정과 재생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으며 ‘마데카소사이드’라는 주요 성분이 피부 장벽 강화에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

자외선 차단제 사용 체크리스트
- 햇볕에 노출되기 최소 30분 전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충분한 양으로 꼼꼼히 발라주세요.
- 2~3시간 간격으로 덧바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땀이나 마찰로 인해 효과가 줄어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자외선에 잘 노출되는 부위인 콧등, 이마, 눈가, 귓바퀴 주변은 특히 신경 써서 발라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 메이크업 위에 덧바를 경우, 스틱형이나 미스트형 자외선 차단제를 활용하면 보다 편리합니다.
- 피부 타입에 맞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민감하거나 여드름 피부일 경우, 제품 성분표에 ‘논코메도제닉’ 또는 ‘저자극 테스트 완료’ 문구가 있는지 확인해주세요.
- 선크림은 1회 사용으로 하루 종일 지속되지 않습니다. 아침에 바른 후 외출 시간이 길다면 반드시 덧바르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피부 타입별 보습 관리법
봄철에는 기온이 오르면서 피지 분비는 늘어나지만, 공기는 여전히 건조해서 피부 속 수분은 쉽게 증발합니다. 이 시기에는 피부 타입에 맞는 보습 전략이 필요합니다.
지성 피부는 유분이 많은 제품보다는 수분 위주의 가벼운 크림을 선택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알코올이 들어 있지 않은 토너로 유수분 밸런스를 맞춰주면 여드름이나 번들거림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건성 피부는 세안 직후 수분이 날아가기 전, 바로 리치한 보습제를 바르는 것이 좋습니다. 수분 크림에 페이스 오일을 한두 방울 섞어 사용하면 보습력이 더 오래 지속됩니다.
민감성 피부라면 성분이 단순한 제품을 선택해보세요. 인공 향료나 색소가 없는 제품을 고르는 것이 피부 자극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새 제품을 쓸 때는 팔 안쪽에 테스트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자기 전 세안 절대로 빼먹지 마세요
하루 동안 쌓인 먼지, 자외선 차단제, 피지 등을 그대로 둔 채 잠자리에 드는 것은 피부에 매우 좋지 않습니다.
특히 밤은 피부 재생이 가장 활발한 시간이기 때문에, 이 시간을 잘 활용하려면 먼저 깨끗한 상태로 만들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클렌징 오일이나 클렌징 워터로 1차 세안을 하고, 저자극성 폼클렌저로 2차 세안을 해보세요. 이후 토너로 피부결을 정돈하고, 에센스나 수분 크림, 슬리핑 팩 등으로 수분과 영양을 채워주는 루틴을 꾸준히 실천하시면 피부 탄력과 수분 유지에 큰 도움이 됩니다.
봄철 피부관리, 매일의 습관이 만듭니다
계절이 바뀔 때마다 피부도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 합니다. 봄철에는 자외선 차단과 꼼꼼한 세안, 피부 타입에 맞는 보습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매일 실천할 수 있는 작은 습관들이 쌓여 건강한 피부로 이어진다는 점, 꼭 기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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