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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학교 둘러볼 만한 곳 부산대 박물관, 주차 요금

딸이 동래여중에서 시험을 치고 있는 동안 아주 오랜만에 부산대 캠퍼스를 둘러보러 갔다. 전에 왔을 때보다 캠퍼스 분위기가 많이 달라져 있었다. 대표적으로 잔디 정원을 품은 박물관의 고풍스러운 외관이 도드라져있었다.

분위기가 달라졌다는 건 학교 정문을 통과할 때부터 경제적으로 체감되었다. 국립대임에도 부산대는 최초 몇 분 무료도 없이 10분 단위로 주차 요금을 얄짤없이 받았다. 아주 옛날 캠퍼스에 주차를 하고 금정산을 등산한 기억이 새삼스럽게 났다. 주차 요금은 아래와 같다.

부산대 주차 요금

일반 차량

  • 최초 30분까지 1,000원, 이후 매 10분마다 400원씩 가산
  • 2시간을 초과하여 교내에 머무르는 경우에는 매 10분당 500원씩 추가로 가산(경차 할인 없음)

할인 차량

  • 대상 : 초빙강사 및 공동연구 수행 차량, 학회, 세미나 등 참석 차량
  • 주차 할인 요금은 1일 4시간까지 2,000원, 4시간 초과 6시간까지 3,000원, 6시간 초과 8시간까지 5,000원이며, 8시간을 초과하여 장기 주차시에는 정상 주차료 모두 징수
  • 경차(배기량 1,000cc 미만)는 정상 요금의 50% 할인
  • 참고: 부산대 교내 주차 안내

아담하고 고풍스러운 부산대 박물관

딸의 시험 시간은 90분이었다. 부산대 캠퍼스를 천천히 걷던 중에 아담하고 고풍스러운 박물관이 눈에 들어왔다.

자연과학관 건물이 있었던 박물관 앞은 잔디 정원으로 변모해 있었다. 박물관 뒤로 금정산 능선이 병풍처럼 하늘 아래 길게 늘어서 있었다.

부산대 박물관 전경과 1층 전시실
부산대 박물관 전경과 1층 전시실

안내판을 보니 작년에 개교 78주년을 맞은 부산대학교는 부산대 박물관 앞에 있었던 자연과학관을 허물고 잔디 광장인 ‘새벽뜰’을 2024년 4월 25일 조성했다고 한다.

박물관 앞에 공간이 생기자 고풍스러운 박물관의 전경이 살아났고 부산대 박물관을 품은 금정산의 능선도 생기를 품었다. 이렇듯 공간이라는 것은 정신적인 것이든 물리적인 것이든 새로운 의미를 더한다.

부산대 박물관 관람 안내

  • 📌 개간: 월 ~ 토 10:00 ~ 17:00
  • 휴관일: 일요일, 공휴일 및 기타 휴관일
  • 관람료: 무료
  • 단체관람: 전화 및 협조 공문 필요, 요청 시 자세한 전시실 설명 지원
  • 전화: 051-510-1838

▶ 참고 : 부산대학교 박물관 홈페이지 바로 가기

부산대 박물관 소개

미국의 프린스턴 대학을 참조했다는 부산대 박물관 건물은 1956년 3월 준공되었다. 1956년에는 피난 국보문화재 보관처로 지정되어 1962년 2월까지 보관처로 쓰였다.

1963년 박물관 설치 인가를 받고 1964년 5월 개관했다. 박물관 앞 ‘새벽뜰’에는 ‘부마민주항쟁 발상지’임을 알리는 비석이 하나 서 있었다. “부마민주항쟁”이 시작된 역사적 장소라는 안내였다.

박물관은 2층 규모로 아담하다. 1층에는 분청사기 마흥목처 신반진씨 지석과 자수책거리병풍, 조선왕국전도, 훈몽자회 책판, 금동십일면관음보살좌상 등 부산광역시 등록문화유산이 전시되어 있었다.

2층에는 가야사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아내가 꼼꼼히 살폈다. 반면, 나는 박물관에 들어가면 어떤 숨막힘 같은 것을 느끼고 얼른 나오고 만다. 뭔가 박제된 것 같은, 그래서 모든 것이 멈추어버린 듯한 정적 때문이랄까.

가야사 유물 발굴 현장을 몇 번 가본 적이 있었는데, 그때도 그랬던 것 같다. 땅을 파내고 정성껏 솔질을 해서 흙을 털어내니 토기 같은 것들이 나왔다. 잠들어 있던 유물이 역사 속으로 포획되는 순간이었다.

여담으로 박물관에 전시된 유산들이 모두 진품일까 하는 의구심이 들 때가 있다. 흥미롭게도 진위 여부를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는 몇몇 전문가들도 있다고 한다. 말콤 글래드웰이 말하는 블링크(직관)의 힘이다. 이에 대해서는 아래 링크 참고.

다시 현생으로

동래여중 교정에도 벚꽃이 만개해 있었다. 시험을 마치고 나온 딸은 좀 피곤해 보였고 약간 출출하다고 했다. 맛집을 찾아 부산 시내를 돌아다닐 자신이 없어 저녁은 창원에서 먹기로 했다.

시험을 치러 가는 길에 네비가 두 번이나 길을 잘못 안내하여 예정 시각보다 20분 늦게 도착하면서 진이 빠져버렸기 때문이었다.

당장 카카오 네비를 삭제하고 아내가 추천하는 티맵을 깔아 창원으로 왔다. 언젠가 폰에서 다음 앱을 삭제했으니 이제 카톡 외에 ‘카카오’와는 연결이 거의 다 끊긴 셈이다. 11년 만에 다시 분사를 한다고 하질 않나, 카카오, 너 요즘 왜 그러니?

티맵 아가씨는 말이 많은 듯했고 도로 노면 유도선의 색깔까지 곁들여 안내했다. 친절함도 디테일에 있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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