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장을 보러 이마트에 갔다가 모듬 초밥과 나물 김밥을 사왔다. 아들이 논문을 거의 완성하고 내려온다고 해서 이것 저것을 사러 간 참이었다.
전에는 부지런히 다녔던 것 같으나 근래에는 게을러져서 이마트는 한 달에 한 번 갈까 말까 한다. 오전에 갔더니 비교적 한산했다. 엊그제 딸이 삶은 계란을 잘 먹어서 계란 두 판을 사고 아들이 집에 오면 언제나 찾는 콜라도 장바구니에 담았다.
코너를 이리저리 돌아다니다 스시 모듬 초밥이 눈에 들어왔다. 옆에 있던 김밥도 먹음직스럽게 보였다.

요 며칠 취업 시험 준비로 바쁜 날들을 보내던 딸이 감기가 걸렸고, 오늘은 수업이 없다며 마침 집에서 쉬고 있었다. 초밥으로 점심을 때우면 되겠다 싶어 적당한 걸 골랐다.
참고로 이마트에서 파는 스시 모둠 초밥과 나물 김밥의 가격과 재료는 아래와 같다. 세상이 참 편리해 진 것이 사진을 찍어 이미지 텍스트 추출 사이트에 사진을 드래그 앤 드롭하기만 하면 아래와 같이 텍스트를 추출해 준다.
스시-E프리미엄 모둠 초밥
- 가격: 13,980원
- 재료: 초밥용 밥-{쌀(국산), 맥아 엑기스(겉보리: 미국산),정제 소금(국산)}, 연어(노르웨이산) 광어(넙치:국내산),장어 슬라이스(중국),아르헨티나 붉은 새우(아르헨티나)
- 가공일(포장일) 2025.03.77 10:19, 소비 기한 2025.03.27 23:59
키친델리방풍나물김밥 가격
- 가격: 4,980원
- 재료: 쌀(국내산),방풍 나물(국내산), 볶은 참깨 가루 (베트남산), 옥배유 (외국산) 계란(국내산),김(국산)
- 가공일(포장일) 2025.03.27 10:18, 소비 기한 2025.03.27 23:59
이마트 김밥은 고봉민 김밥과 비교하면 양은 비슷한 것 같고, 맛은 일장일단이 있는 것 같다. 가격은 천 원 정도 비쌌다.
감기 걸린 딸이 콜록거리면서 “맛있네” 하면서 모둠 초밥을 잘 먹었다. 딸이 맛있게 먹는 것을 보니 좀 더 큰 사이즈를 살 걸 그랬나 싶었다.
성인 두 사람이 먹기에는 양이 살짝 적었지만 처음 사 먹어보니 괜찮은 것 같다. 이마트에서 초밥까지 판다는 걸 오늘에서야 알았다.
오늘 아침, 여긴 살짝 비가 내렸는데, 경북은 아직 비가 오지 않은 모양이다. 오더라도 5밀리 미만이라고 하니 잡히고 있지 않은 산불이 걱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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