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소의 법칙 1권 줄거리, 대표 로멘스 판타지 웹소설

·

By




유한려의 <인소의 법칙>은 큰 인기를 누린 한국의 대표적인 로맨스 판타지 웹소설이다. 2013년 7월, 웹소설 사이트 조아라에서 연재를 시작했고, 네이버 챌린지 리그를 거쳐 카카오페이지에서 독점 연재를 했다.

단행본으로는 2015년 2월 1, 2권을 동시 발매했고, 2021년 12월 17권까지 발매되었다. 웹툰은 카카오페이지(카카오웹툰)에서 2019년 3월 31일부터 연재하기 시작해 2024년 2월에 종료되었다. 현재 단행본 6권까지 웹툰이 연재되었고 앞으로 계속 연재할 것으로 보인다.

책장에서 처음 <인소의 법칙>을 발견했을 때, 인수나 그런 수학과 관련된 법칙을 소설로 풀은 것인 줄 알았다. 인터넷 소설을 줄인 말이라는 건 한참 뒤에야 알았다. ㅋ

큰 줄거리는 소설책을 읽던 주인공이 소설의 세계 속에 들어가 현실을 살게 된다는 내용이다. 일종의 책빙의물인 셈이다. 비현실적이지만 소설을 읽다 보면 손에서 책을 놓을 수 없게 되는 황당한 상황에 빠지고 만다.

큰 줄거리를 요약하자면 이렇다. 중학교 입학식 날 아침, 잠에서 깨어난 함단이는 자신이 읽던 소설 속 세계에 빠져들었음을 서서히 자각해 간다.

옆집에는 자기가 태어날 때부터 친구였다는 반여령이 살고 있고, 생전 처음 들어보는 지존 중학교에 입학한다. 그곳엔 사대천왕이라는 불리는 은지호, 유천영, 권은형, 우주인이 있었다.

토종 한국인임에도 그들의 머리 색깔은 금발과 은발, 붉은 빛깔로 온통 화려한 외모를 자랑한다. 거기다 둘은 대기업 회장의 아들들이다. 이쯤 되면 막가는 스토리다.

인소의 법칙1권 책표지
1권 책표지

그런데도 묘하게도 이야기를 끌어가는 힘이 있었다. 함단이는 필사적으로 소설의 세계에서 탈출하려고 노력하나, 실패하고 만다. 예쁜 함단이가 측은하게 느껴지면서 빨리 이야기가 전개되기를 바라는 것이다.

소설의 세계에서 벗어나지 못한 함단이는 반여령, 사대천왕과 중학교 3년 내내 한 반을 하고, 같은 고등학교에 나란히 입학하게 된다.

그런데 고등학교에서 함단이는 반여령과 사대천왕과 한 반이 되지 못하고, 대신 남장 여자 이루다와 짝이 되면서 1권의 막이 내린다. 아마도 2권에서는 이루다가 사건의 중심에 서서 이야기를 이끌어갈 것 같다.

<인소의 법칙>은 로맨스 판타지 소설이면서도 성장 소설의 패턴이 보인다. 터무니 없는 설정 속에서도 그 나이 때는 그럴 듯한 터무니 있는 고민을 하고 있음을 엿볼 수 있다.

함단이는 반여령과 그 친구들에게서 벗어나려고 노력하지만, 그럴 수 없게 되자 피할 수 없으면 즐기자는 마음으로 마침내 그들을 받아들이기로 하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는다.

소설 속 세계에서 벗어나려 그렇게도 노력했던 함단이가 어느 날 갑자기 소설 속 세계에서 자신이 깨어나게 될까 봐 두려워하게 된다. 아주 행복한 꿈을 꾸게 되면 제발 꿈이 깨질 않기를 바라는 꿈을 꾸어본 사람들은 함단이의 심정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시간을 통제하기 위해 일주일에 <인소의 법칙>을 딱 한 권씩만 읽기로 했으니, 벌써 다음 주가 기다려진다.

혹, 웹소설에 도전해 보시고 싶은 분들은 ‘팬픽으로 배우는 웹소설 쓰는 법, 청소년을 위한 안내서’가 도움이 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댓글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