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내려오는 주말이라 가족 외식을 했습니다. 창원 용호동 일동상가 2층에 있는 천일갈비에서 돼지갈비를 배부르게 먹었습니다.
아내가 직장 동료랑 제육쌈밥을 먹었더니 아주 맛있었다며 갔습니다만, 아쉽게도 제육쌈밥은 점심 때만 제공되는 메뉴라고 하더군요.
식당 정보
- 주 소 : 경남 창원시 성산구 외동반림로 210 일동상가 2층 201호 천일갈비
- 영업시간 : 매일 11:30 – 22:30 (브레이크타임 15:00 – 17:00, 라스트오더 21:30)
- 전화번호 : 055-282-9397
- 주 차 : 상가 주차장
천일갈비는 무학 아파트와 일동 아파트 중간에 있는 일동상가 건물 2층, 파리 바게뜨 위에 있습니다.
차는 일동 상가 건물 앞 상가 주차장에 주차하면 되는데 자리가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토요일 오후 6시 조금 넘어서 갔는데, 때마침 빈 자리가 있어 쉽게 주차를 할 수 있었습니다.
상가 건물 복도는 상당히 좁은데, 식당 안은 4인용 테이블이 10개가 여유롭게 배치되어 있는 비교적 넓습니다.
메뉴 정보(2025. 8. 16)
- 생고기 구이류 : 생 삼겹살 (100g) 6.0 생 목살 (100g) 6.0 생 가브리살(100g) 6.5 생 항정살(100g) 6.5 한돈생 삼겹살 (120g) 16.0 수제 돼지 갈비 (200g) 10.0
- 프리미엄 소고기 : 소갈비살 (100g)12.0 양념갈비살(100g)12.0
- 점심 식사 : 제육쌈정식 9.5 직접 끓인 갈비탕 9.5 순두부 정식 7.0 된장 정식 8.0 물냉 7.0 비빔냉면 7.5
- 주류 : 소주 5.0 맥주 5.0 청하 6.0 매실마을 2.0 복분자 15.0 7.0 음료수 2.0
주문 메뉴
아내가 언제가 “(아들이) 집에 내려오면 맛있는 제육쌈밥 집을 봐두었는데 거기 한 번 가자”라고 했었는데, 막상 주문을 하니, 사장님이 제육쌈밥은 점식 메뉴라고 하더군요. 순간, 당황하는 아내의 모습. ㅋㅋ
그래서 아들이 돼지갈비를 픽했고, 처음에 4인분을 주문했습니다. 밑반찬으로는 계란찜과 시원한 묵, 그리고 앙증맞은 볼에 담긴 상추가 눈길을 끌었습니다.
돼지 갈비는 조금 달다는 평도 있었지만 평소에 그리 달게 먹지 않는 저희 입맛에는 딱 맞는 것 같았습니다.
고기는 역시 숯불에 구워야 제 맛을 낸다는 걸 천일갈비에서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먹다 보니 맛있어 2인분을 추가하고 상추도 리필했습니다.
버섯을 가위로 잘라 구우려고 했더니 “그렇게 하시면 굽기 힘드니까 통째로 넣어서 구우세요” 사장 님께서 조언을 했지만 살짝 살짝 타기는 마찬가지였습니다. ㅠㅠ
셋이서 돼지갈비 6인분(1.2kg)을 먹었더니 후식으로 냉면은 먹지 못했습니다. 딸아이가 왔더라면 숯불 구이 + 냉면 조합이 딱 맞아 떨어졌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우리 가족이 첫 손님이었는데 나올 때 어느새 테이블이 만석이 되어있더군요. 결재는 아들이 받아 둔 민생회복지원금으로 했습니다.^^
고기만 먹었더니 조금 느끼한 뒷맛이 남은 것 외에는 오랜만에 고기를 실컷 먹은 저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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