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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궁과월지 역사와 관람 포인트, 주차장과 입장료

경주시 인왕동 일대에 있는 동궁과 월지는 왕의 무덤과 사찰 유적만 구경할 있는 경주에서 유일하게 통일 신라 시대의 궁궐의 면모를 유추해 볼 수 있는 귀한 유적지입니다.

동궁과월지는 비록 왕이 살았던 궁궐이 아닌 태자가 살았던 별궁이긴 하지만, 천 년 동안 존속되었던 천년 고도의 향수를 느낄 수 있는 장소입니다.

동궁과월지 기본 정보

  • 주소 : 경북 경주시 원화로 102(인왕동 517)
  • 휴 무 일 : 연중무휴
  • 운영 시간 : 매일 오전 9시에서 22시까지(입장마감 : 21시 30분)
  • 점등 시간 : 일몰 후부터 22시까지(입구 전광판 안내 참고)
  • 편의시설 : 유아(24개월 미만) 동반 및 거동이 불편한 이용객의 편의 제공을 위해 유모차, 휠체어를 무료로 대여하고 있습니다. 대여를 원하는 이용객은 간단한 인적 사항을 기재하시면 이용할 수 있습니다.

주차장 : 무료

  • 주차면수: 305 (※ 면적: 13,898㎡), APEC 정상회의 개최 준비 공사로 주차 면수는 대략 30대 정도만 가능해서 약 30분 정도 기다리고 주차할 수 있었습니다. ㅠ
  • 만차일때는 근처 황룡사나 국립경주박물관 주차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나 걷어서 오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는 것 같습니다.

동궁과월지 관람료(입장료)

개인단체(20인 이상)
어른군인/청소년어린이어른군인/청소년어린이
3,0002,00010002,4001,600800
  1. 어른 : 19세 이상 64세 이하인 사람, 청소년 : 13세 이상 18세 이하인 사람, 군인 : 단기복무 부사관 이하의 군인(전투경찰, 의무경찰 및 경비교도대원을 포함하여 제복을 입었거나 신분증을 소지한 사람), 어린이 : 7세이상 12세 이하인 사람
  2. 단체 : 20명 이상이 같은 목적으로 동시에 관람하는 경우에 해당

관람료 면제

  • 경주 시민, 3개월 이상 계속하여 경주시에 체류등록 중인 외국인, 보호자를 동반한 6세 이하의 어린이 및 65세 이상인 노인, 장애인으로서 장애인 등록증 소지자 및 보호자, 국가 유공자 본인 및 그 배우자, 기초 생활 수급자
  • 국세청 세금포인트를 사용한 관람료 1천원 할인(1인 최대 5매, 5천원 할인)

동궁과월지 역사

신라 문무왕(文武王)은 674년, 궁전이 있었던 경주 월성의 동쪽 일대(지금의 동궁과월지)에 인공 연못을 만들어 못 가운데에 3개의 섬과 못의 북·동쪽으로 12 봉우리의 산을 만들었고, 삼국 통일(676년)을 한 후 679년에는 별궁을 비롯 수십 채의 전각들을 건립했습니다.

문무왕이 건립한 동궁은 태자가 거처하는 곳으로 쓰였고, 대신들을 모아 연회를 베푸는 장소로도 쓰였고, 후삼국시대인 931년에는 고려 태조 왕건을 초대해 연회를 베풀었다는 기록도 있습니다.

동궁은 804년과 867년에는 대대적으로 중수도 하였지만 신라가 멸망한 후에는 갈대가 무성한 연못에 기러기와 오리 떼가 날아드는 폐허가 되었고, 기러기 안(雁)과 오리 압(鴨)을 써서 안압지로 불렸다는 조선 시대의 기록이 있습니다.

1963년 1월 21일, 대한민국의 사적 제18호로 지정된 안압지는 1980년 발굴 조사에서 ‘월지’-달이 비치는 연못이라는 글자가 새겨진 토기 파편 등 여러 유물 들이 발견되었고, 지금 현재 우리가 관람할 수 있는 전각 3채와 월지를 복원하였습니다.

2011년 7월부터는 이 유적지의 공식 명칭을 오랫동안 써 왔던 ‘안압지’ 대신 ‘동궁과 월지’로 변경하였습니다.

동궁과월지 관람 포인트

동궁과월지는 화려한 야경이 압권입니다. 천년 고도의 신비로움이 느껴진다고 할까요? 유감스럽게도 저희는 낮 시간 대에 방문했던지라 야경은 볼 수 없었지만 말입니다.

하지만, 낮 시간대에 가면 유적지 입구에 있는 입수구와 배수로, 보상화 무늬가 새겨진 보도블록을 관찰하며 산책하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동궁과월지는 통일신라시대에는 임해전을 비롯해 건물 27동이 있었으나 재현의 어려움 등으로 현재는 전각 3채만 복원된 상태인지라 연못을 도는 길에 나머지 전각들의 주춧돌들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특히 동궁과월지 입구에 있는 수온과 수압을 조절하기 위해 설치한 입수구는 통일 신라 시대의 앞선 과학을 엿볼 수 있는 유적입니다.

월지는 넓이 5천여 평에 수심 1.5 m, 수량 약 22만 톤 규모의 인공 연못입니다. 건물은 직선적으로 배치하고 높낮이를 달리한 연못의 자장자리는 굴곡지게 축조하여 연못을 바다처럼 보이게 했습니다.

입구(사진 위)와 반대편(사진 아래)에서 바라본 동궁과 월지 풍경
입구(사진 위)와 반대편(사진 아래)에서 바라본 동궁과 월지 풍경

동궁과월지 관람의 묘미는 커지 않는 연못 둘레를 천천히 돌면서 바라보는 월지의 풍경이 상당히 다채로운 모습으로 다가오는 데 있습니다.

연못에서 가장 가까운 전각을 신라 시대에는 임해전(臨海殿)이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바다가에 지어진 전각이라는 뜻이지요. 임해전은 왕국의 연회를 베풀기에는 최적의 장소가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연못은 마치 해안선 마냥 굴곡지게 설계되었고, 서쪽과 동쪽의 높이도 달라 잔잔한 연못의 물이 흐르는 듯 보입니다.

아들과 천천히 걸으며 동궁과월지를 구경하고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는 신라의 삼보(三寶) 중의 하나인 황룡사지를 보러 갔습니다. 유채꽃이 만개한 황룡사지는 다큐에서 보아왔던 느낌과는 다르게 상당한 규모의 사찰이었던 것을 새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동궁과월지 근처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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