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드프레스로 블로그를 운영하다 보면 자신이 소유한 도메인의 점수가 어떻게 되는지 궁금해질 때가 있다. 이 글에서는 도메인 점수의 개념과 도메인 권한 점수를 확인할 수 있는 사이트, 그리고 도메인 점수를 올릴 수 있는 방법을 정리했다.
도메인 권한(Domain Authority)이란?
한국에서는 Google의 검색 엔진 알고리즘을 분석하고, SEO(검색 엔진 최적화) 도구를 제공하는 기업인 Moz가 개발한 Domain Authority 지수를 도메인 권한 점수로 통용하고 있다.
하지만, Domain Authority(DA)의 의미를 고려하면, “Authority”가 권한의 뜻으로 쓰인 것이 아니라 신뢰성이나 영향력의 뜻을 가진 권위라는 개념으로 쓰인 것이기 때문에 “도메인 권위”가 더 적합한 번역으로 보인다.
Moz는 웹사이트가 검색 엔진 결과 페이지(SERP)에서 순위를 매길 가능성을 예측하기 위해 DA(Domain Authority)라는 것을 개발했다. Moz의 도메인 점수는 1에서 100 사이에 분포하며 점수가 높을수록 검색 엔진에서 노출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도메인 점수 확인 사이트 추천
- Moz 공식 사이트: https://moz.com/link-explorer
- Ahrefs 공식 사이트: https://ahrefs.com/
- Semrush 공식 사이트: https://www.semrush.com/
- Website SEO Checker: https://websiteseochecker.com/
도메인 점수는 Moz에서 개발했지만 SEO와 관련된 여러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위의 3개 사이트는 회원 가입이 필요하지만, Website SEO Checker는 회원 가입 필요 없이 간단히 자신의 도메인 점수를 확인해 볼 수 있다.
일반적인 도메인 권위(DA) 점수 분포
DA 점수 범위 | 웹사이트 수준 및 특징 |
---|---|
1-10 | 신규 사이트, 고품질 백링크 거의 없음 |
11-30 | 소규모 사이트, 일부 고품질 백링크 보유 |
31-50 | 중간 규모 사이트, 백링크 및 SEO 최적화 진행 |
51-70 | 높은 신뢰도, 강력한 백링크 프로필 |
71-90 | 대형 브랜드, 권위 있는 사이트 (예: 한겨레신문, 조선일보, 티스토리 등) |
91-100 | Google, NAVER, Wikipedia 같은 글로벌 웹사이트 |
도메인 점수 분포에 관한 통계는 Moz 등 관련 사이트들이 제시하지 알 수 없지만 업계에서는 위와 같이 일반적으로 추정하고 있는 것 같다.
위 표를 작성하기 위해 조사하다 눈에 띈 것은 얼마전까지 티스토리 도메인 점수가 89점이었는데, 현재 시점으로는 88점으로 하락한 점이었다. 이는 재작년부터 시작된 티스토리 유저들의 대거 탈출과 관련이 있어 보인다.
Moz의 DA(도메인 권위)는 신규 도메인은 무조건 1점부터 시작한다. 블로그를 개설하고 유용하고 신뢰성 있는 콘텐츠를 SEO 최적화에 맞게 해마다 축적해 가다 보면 도메인 점수가 오르게 된다.
Moz가 DA 점수를 산출하는 방법
- 백링크 수량 및 품질 – 신뢰할 수 있는 사이트에서 많은 백링크를 받을수록 상승
– 이 요소는 구글의 사이트 평가 알고리즘을 차용한 것으로 보임 - 도메인 연령 – 오래된 도메인은 일반적으로 더 높은 권위를 가짐
– 호봉제와 비슷한 개념으로도 볼 수 있음 - 사이트 구조 및 SEO 최적화 – 검색 엔진 크롤러가 쉽게 탐색할 수 있도록 사이트가 최적화될수록 상승
- 콘텐츠 품질 – 유용하고 신뢰할 수 있는 콘텐츠가 많을수록 DA 점수 상승
아래 표는 Website SEO Checker에서 확인한 오늘 자, 이 블로그(newbinsight.com)의 도메인 점수이다. 블로그를 개설하고 오랫동안 1점이었는데, 5점으로 상승해 있었다. 추측건대, 도메인 점수는 일반적으로 1년에 평균 3점 정도 상승하는 구조인 것 같다.

위의 이미지에서 보듯 Website SEO Checker는 Moz의 도메인 점수는 물론이고 Semrush 등이 개발한 지표들도 함께 제공하고 있어 종합적으로 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위 표에서 스팸 지수는 낮을 수록 좋은데, 이 블로그는 1%로 계산되고 있다. 다른 사이트의 글을 복사한 적이 없는데도 1%이라고 하니 납득하기 어려운 점이 있긴 하지만, 디폴트 값이 1%가 아닐까 추측해본다.
눈여겨볼 또 한 가지 지표는 Moz Trust(MT 또는 MozTrust)이다. MT는 웹사이트가 신뢰할 수 있는 출처(gov, .edu, 대형 미디어 사이트 등)에서 얼마나 많은 백링크를 획득한 것인가에 따라 0에서 10점(높을수록 신뢰도가 높은 사이트)까지 부여한다.
즉, 백링크의 양보다 질이 중요하게 고려하는 지표가 MT이다. 정부나 공공 기관, 대형 미디어 사이트에서 일개 블로그의 글에 백링크를 걸 일은 만무할 것이므로 DA 중에서도 MT 점수를 획득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도메인 점수 높이는 방법
일반적으로 SEO업계에서 도메인 점수를 높이는 방법으로는 중요도 순서에 따라 아래와 같은 항목을 제시하고 있다.
- 신뢰할 수 있는 사이트에서 고품질 백링크 확보
- 도메인과 연관된 유용하고 신뢰성 있는 콘텐츠 제작
- 메타태그, 내부 링크 구조 개선 등 사이트 SEO 최적화
- 사이트 속도, 모바일 최적화, 보안 강화 등 기술적 SEO 개선
Moz가 DA를 산출하는 방식과 도메인 점수를 높이는 구체적인 방법, 그리고 DA를 둘러싼 일반적인 오해에 Moz의 공식 사이트에서 상세하게 확인해 볼 수 있다.
도메인 점수를 향상 시키는 방법 중에서 블로거가 일반적으로 할 수 있는 것은 유감스럽게도 2번에서 4번까지 뿐이다.
1번, 신뢰할 수 있는 사이트에서 고품질 백링크 확보는 신뢰할 수 있는 사이트 운영자가 백링크를 걸어줘야 가능하기 때문이다.
여기서 또 한 가지 눈여겨 봐야할 항목은 2번, “도메인과 연관된” 콘텐츠를 생산해야 DA 점수 개선에 유리하다는 것이다. 그래서 처음 도메인을 구매할 때 도메인의 이름 짓기도 상당히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도메인 작명 사례는 아래 링크 참고
DA가 높으면 구글 노출이 잘 될까?
우리는 도메인 점수가 높으면 구글 검색 결과에서도 노출이 잘 될 것으로 기대한다. 하지만 이는 도메인 점수에 관한 일반적인 오해 중의 하나이다.
Moz는 구글의 직접적인 파트너 관계사 아니고 완전히 독립적인 회사로 구글의 검색 엔진 알고리즘을 분석하고 예측하고 해석할 수 있는 툴을 제공하는 회사일 뿐이다.
Google은 비공개된 200개 이상의 요소를 고려하여 사이트의 검색 순위를 결정한다고 알려져 있으므로 Moz의 DA(Domain Authority)는 Google의 알고리즘과는 무관하다는 이야기이다.
Moz의 DA 점수가 높다고 해서 구글에서 무조건 상위 노출되는 것은 아니지만, 도메인 권위가 높을수록 상대적으로 유리할 것이라는 것도 쉽게 예측해 볼 수 있으므로 가끔 체크해볼 필요는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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