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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역사가 깃든 에든버러 대학교 뉴칼러지 둘러보기

1583년 당시 국왕 제임스 6세의 왕실 헌장을 받아 설립한 도시 대학(Town’s College)에서 출발한 에든버러 대학교(The University of Edinburgh)는 영미권에서 여섯 번째1로 역사가 깊다.

에든버러 캠퍼스

에든버러 대학교는 도심의 남부에 위치한 센트럴 캠퍼스(Central Campus)를 중심으로 총 5개의 캠퍼스가 도시 전역에 산재해 있다.

총 550채의 건물 중에 123채의 건물이 문화재로 지정될 만큼 1600년대의 고풍스러운 건물과 현대식 건물이 조화롭게 펼쳐져 있다. 일정이 길다면 캠퍼스를 따라 대학 투어를 하는 것도 의미 있는 관광 코스가 된다.

아래 동영상은 신학 교육이 이루어지는 뉴칼러지(New College)를 촬영한 것이다. 높은 첨탑과 근대 초기의 건축물들이 너른 숲을 품은 풍경이 인상적이었다.

에든버러 대학교는 “Quaerite et Invenietis”(찾아다녀라 그러면 발견하리라) 기치 아래 학부생28,755명, 대학원생 20,310명, 총 49,065명(2021/2022학년도 기준)이 공부를 하고 있다.

역사가 오래고 규모가 큰 대학이라 그간 많은 인재를 배출했다. 찰스 다윈이 이 대학 의과대학을 다녔고, 철학자 데이비드 흄과 제임스 밀, 토머스 칼라일도 이 학교 출신이다.

브라운 운동을 최초로 발견한 로버트 브라운, 전자기학을 정립한 제임스 클러크 맥스웰, 베이즈 정리를 정립한 토머스 베이즈, 알렉산더 그레이엄 벨(중퇴)도 에든버러 대학교 출신이다.

이 외에도 스코틀랜드의 대문호 월터 스콧, 셜록 홈즈 시리즈의 작가 코난 도일 등 수많은 인물들이 이 학교에서 공부했다. 우리나라 윤보선 전 대통령도 이 학교에서 석사 과정까지 공부했다.

에든버러에는 수많은 관광지가 있으나 대학교는 코스에 잘 포함되지 않는 것 같다. 일정이 여유롭다면 에든버러 대학교 캠퍼스도 꼭 둘러볼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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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영미권 대학의 개교 순위 – 1096년경: 옥스퍼드 대학교, 1209년: 케임브리지 대학교, 1413년: 세인트 앤드루스 대학교, 1451년 글래스고 대학교, 1495년: 애버딘 대학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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