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라카미 하루키의 <기사단장 죽이기>는 2017년 발표된 작품으로 1권 현현하는 이데아, 2권 전이하는 메타포로 이루어진 장편 소설이다.
이 소설은 아내의 갑작스런 이혼 결정으로 산속에 칩거하게 된 주인공이 일본화 유명 화가가 그린 그림을 발견하게 되면서 이상한 사건을 겪게 된다는 이야기이다.
기사단장 죽이기 줄거리
1권: 현현하는 이데아
소설에서 주인공 이름은 한 번도 언급되지 않는다. ‘나’는 서른 여섯 살, 이혼남이다. 미대 재학 시절에는 추상화를 그렸으나 졸업 후에는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초상화를 그리며 살고 있다. 주인공은 초상화를 그리고 먹고사는 자신이 미술계의 고급 창부 같다는 생각을 한다.
스물아홉 살 때 여자 친구와 데이트하던 중에 여자 친구의 친구를 보고 필이 꽂혀 반년 후에 결혼했다. 여자 친구의 친구를 빼앗은 셈. 아내 ‘유즈’는 세 살 어렸는데, 아내의 아버지는 은행장이었고, 직장이 번듯하지 못한 그와의 결혼을 반대했지만 결국 결혼했다.
그가 아내에게 반한 이유는 그의 세 살 어린 동생이 심장판막 이상으로 열다섯 살 때 죽었는데, 그녀의 눈을 보면 누이 동생의 눈이 떠올라 반했다고 한다. 반하는 이유도 여러가지 인데, 하루키는 이 소설에서 자주 눈동자에 주목한다.
서른 여섯 봄, 아내가 느닷없이 이유는 묻지 말고 더 이상 같이 살기 힘들 것 같다, 다른 남자가 생겼고 잠도 잤다, 되도록 빨리 이혼 수속을 밟을 테니까 따라주면 좋겠다고 말하는 게 아닌가. 아내가 잘생긴 남자에게 병적이라 할 정도로 약한 여자라는 건 알고 있었지만, 주인공으로서는 전혀 예상치 못한 발언이었다.
아내의 그 말을 듣자마자 그는 바로 스포츠 가방에 짐을 쑤셔 넣고 자동차를 타고 집을 나와 홋카이도와 해안 마을 각지를 정처 없이 방황한다.
5월 말이 되자 그는 정처 없는 방황도 지쳐 도쿄로 돌아오게 된다. 때마침, 광고 회사에서 그래픽 디자이너로 일하는 미대 동기 아마다 마사히코가 92세인 아버지가 치매 요양병원에 입원해 했어 아버지가 살던 집이 비어 있는데 거기서 살지 않겠느냐 제안을 했다.
마사히코의 부친 아마다 도모히코는 일본화 유명 화가였다. 1939년 말에서 1939년 초까지 빈에서 서양화 유학을 하고 귀국 후에는 돌연 일본화로 전향하여 대성공을 거두었다. 부친 집은 오다와 교외 산속, 서양식 단층 집이었다.
그는 친구의 제안을 받아들여 오다와 교외 산 속 집에서 정착하여 여덟 달 동안 거주하게 된다. 장편 소설 <기사단장 죽이기>는 오다와 교외 산 속 집에서 여덟 달 동안 일어난 이야기를 그린 이야기이다.
오다와 산속 집에 살게 된 그는 마사히코의 주선으로 오다와라 역 근처 문화센터에서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 이틀 동안 그림 강사 아르바이트도 한다. 거기서 두 명의 유부녀를 만나 연애도 한다. 하루키 소설에서 빠질 수 없는 통속적인 묘사들이 대거 등장하는 건 당연하다. 다섯 살 많은 마흔 하나 유부녀와는 소설이 끝날 때까지 질척한 관계를 이어간다.
유명 화가가 작업실로 삼았던 집에 살다 보니 그도 작업실에서 뭔가를 그리고 싶다는 마음이 절로 솟아났다. 하지만 그림은 시작하지 못하고 아마다 도모히코가 왜 일본화로 전향했을까 궁금증이 일어 내력을 조사하기 시작한다.
그 무렵, 골짜기 맞은 편에 흰색 콘크리트와 통유리를 두른 크고 모던한 3층 대저택에 사는 멘시키(54세)가 에이전트를 통해 거액을 걸고 초상화를 그려달라는 의뢰를 그에게 한다.
멘시키는 한때 IT관련 회사를 설립해서 경영한 인물로 얼마 전 보유 주식을 전부 대기업 통신사에 매각한 후 은퇴하여 산 속에 홀로 사는 백발의 남자이다.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가 스콧제랄드의 <위대한 개츠비>의 제이 개츠비를 모델로 했다는 설도 있다.
아무튼 주인공인 나는 이혼 후에 초상화 따위는 집어치우고 미대 재학 시절처럼 순수한 그림을 그리고자 했지만 멘시키의 제안에 동해 수락하면서 매주 만나게 된다.
오다와 산 속 집에 오고 몇 달이 지났을 때, 그는 손님 방의 붙박이장 천장에 숨겨진 다락방에서 작은 회색 수리부엉이 한 마리와 아마다 도모히코의 그림 <기사단장 죽이기>를 우연히 발견한다.
그 그림은 화폭의 크기가 가로 1미터 50센티에 세로 1미터 정도였는데, 아스카 시대 복식을 한 청년이 노인의 가슴 한복판에 칼을 깊숙이 찔러 넣은 장면을 생동감 있게 묘사한 그림이었다.
노인의 가슴에서는 피가 세차게 솟구치고 있었다. 젊은 여자가 살짝 벌린 입을 한 손으로 가리고 비명을 지르려는 것처럼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 하인인 듯한 젊은 남자도 예상하지 못한 싸움을 지켜보고 있는 상황이었다. 그림 왼쪽 아래에는 땅에 붙은 뚜껑을 반쯤 밀어 올리고 긴 얼굴로 고개를 내민 기묘한 목격자가 생뚱맞게 그려져 있었다.
그는 그림을 보고 모차라트의 오페라 <돈 조반니>의 기산단장 죽이기 장면이 떠올렸다. 오페라 속의 세계를 아마다 도모히코가 아스카 시대로 고스란히 번안했다고 나름대로 해석했다.
일주일에 한 번 초상화 모델로 오는 멘시키도 자청해서 아마다 도모히코의 내력을 조사하기 시작했다. 그가 조사한 정보에 따르면, 아마다 도모히코는 빈 유학 시절, 히틀러에 의한 오스트리아 독일 합병에 저항하여 레지탕스의 나치 고관 암살계획에 애인과 함께 연루되어 강제 귀국 당했다. 멘시키는 아마다의 동생도 중국 군대에 파견되었다가 복학 후에 자살하였다는 정보도 전해 준다.
그렇게 세월을 보내던 중에 어느 날 밤 1시 45분, 그는 갑작스런 정적으로 잠이 깨어 방울 소리를 듣게 된다. 소리를 쫒아 가보니 집 옆 잡목림 속에 작고 낡은 사당이 있었고, 그 뒤편의 참억새 덤불 속에 네모난 돌 무더기가 있었다. 방울 소리는 그 밑에서 나고 있었다.
멘시키는 그 말을 듣고 호기심이 동하여 장비를 불러 돌무덤을 들어내는 일에 착수한다. 돌무덤을 제거하자, 그 아래 직경 1미터 80센티미터 정도에 깊이 2미터 80센티미터 정도의 원형 석실이 드러났다. 구덩이 바닥에 그 방울이 있었다. 그는 꺼림칙함을 느꼈지만 방울을 꺼내 작업실에 둔다.
다음날 그는 멘시키 초상화를 올려둔 이젤의 위치가 조금 틀어져 있음을 발견하다. 그리고 어디선가 목소리도 들려온다. 귀신이 곡할 노릇이었지만 그 목소리를 따라 그렸더니 마침내 멘시키의 초상화가 완성되었다.
며칠 후에는 그림 속에 그려져 있었던 기사단장이 키 60센티미터 크기로 그 앞에 모습을 드러내었다. 기사단장은 자신을 일컬어 신도 아니고 불멸의 존재도 아닌 ‘이데아’라고 했다. 이데아의 현현이라고 했다. 오 마이 갓. 어쨌든 둘은 친구 비슷한 관계로 발전한다.
멘시키의 초상화를 완성한 그는 <흰색 스바루 포레스터의 남자> 초상화도 그리기 시작한다. 흰색 스바루는 그가 해안 마을 각지를 정처 없이 방황하던 시절에 만난 남자였다. 미야기 현 해안의 작은 마을에서 그가 젊은 여자를 우연히 식당에서 만났을 때 건너 편 테이블에서 흰색 스바루 포레스터를 타고 온 중년 남자가 그를 보고 있었다.
그 뒤로부터 유부녀와 관계를 맺고 있을 때도 “네가 어디서 뭘 했는지 나는 다 알고 있어.”라는 흰색 스바루의 목소리가 들렸다. 후에 그는 초상화를 제작 중에 이미 완성되어 있음을 그가 알게 되는데, 초상화 속 남자가 이대로 아무것도 건드리지 마라고 그에 강하게 말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 에피소드는 사실 이야기의 큰 줄거리와는 관계 없는 분량 늘리기 용이다.
초상화를 그려준 답례로 멘시키가 그를 대저택에 초대를 했다. 멘시키는 과거사를 그에게 들려준다. 애인이 스물아홉 번째 생일이 지나고 일주일 후에 관계만 가지고 급히 돌아갔고, 두 달 후에 결혼식을 올렸다. 그런데 결혼식 일곱 달 후 딸아이를 낳았다는 것이다. 십삼 년 전의 일이고, 그 아이의 엄마는 칠 년 전 , 말벌에 쏘여 세상을 떠났다고도 했다.
멘시키는 저녁을 먹고 테라스에서 망원경을 보며 건너 편 산의 경사면에 위치한 2층 집에 열세 살 난 소녀 마리에가 살고 있는데, 그 애가 자신의 딸일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멘시키는 그 아이의 초상화도 그려 달라고 그에게 부탁한다.
마리에가 초상화 모델이 서기 위해 고모 아키가와 함께 그의 집에 오기 시작했다. 그 무렵 작업실에 두었던 방울이 사라지는 이상한 일이 일어나고 그는 <잡목림 속의 구덩>이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또 이상한 일이 일어났는데, 아마다 도모히코가 한밤중에 작업실에서 자신의 그림, <기사단장 죽이기>를 집중해서 보고 있는 것이 아닌가. 치매병원에 입원해 있는 도모히코가 어떻게 왔을까.
이상한 일은 연이어 일어났다. 그와 이혼한 아내가 임신을 한 상태인데, 사귀던 남자와 결혼은 하지 않고 아이를 낳아 혼자 키우겠다고 고집을 피우고 있다고 친구 아마다 마사히코가 말했다. 그 말을 들은 그는 해안 마을 각지를 정처 없이 방황하던 4월 19일 새벽녘 꿈 속에서 아내와 관계를 가졌다는 걸 상기한다.
2권: 전이하는 메타포
금요일 날에는 마리에가 실종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실종 사건은 마리에의 고모 쇼코와 친해진 멘시키에 맡겨두고 그는 기사단장의 조언에 따라 아마다 도모히코의 병문안 길에 오른다. 면회 가는 길에는 레스토랑 주차장에서 스바루 차량을 목격하지만 그 남자를 보지는 못했다.
아마다 도모히코의 병실에 들어섰을 때 기사단장의 술수로 아마도 마사히코는 전화를 받으러 나가고 그 혼자 도모히코를 대면하게 된다. 그가 기사단장 그림에 대해서 물었지만 도모히코는 묵묵부답이었다. 그때 기사단장이 나타나서 “내가 마리에를 만나고 왔다. 나를 죽이면 제군 자신을 만날 수 있는 곳으로 지금 보내줄 수 있다. 그 행동이 결과적으로 너를 마리에게 이끌어 준다. 그림의 긴 얼굴을 끌어낼 것이다.”라고 말하며 그림처럼 칼로 자신을 찌르라고 말한다.
워낙 강하게 말하는 터라 그는 에라 모르겠다 칼끝을 기사단장의 심장에 깊이 찔러 넣었다. 기사단장의 흰 옷이 새빨갛게 물들었고 칼을 뽑아냈을 때 피가 거세게 뿜어져 나왔다. 방 한 구석에 뚫린 구멍에서 긴 얼굴이 고개를 내민 채 방 안의 모습을 은밀히 살피고 있는 걸 보고 그가 잽싸게 낚아 챘다. 긴 얼굴을 족치자 자신은 기록이 의무인 그냥 보잘것 없는 하급 메타포에 불과하다고 넋두리를 늘어놓는다. 그러거나 말거나 그는 긴얼굴을 방 한 구석에 난 구멍으로 밀어 넣고 따라 들어간다.
메타포의 통로가 나타나고 어두운 지하 세계가 시작되었다. 그는 언덕을 넘고, 물살이 빠른 강을 만나고, 키가 큰, 얼굴 없는 남자를 선착장에서 만났다. 그에게 얼굴 없는 남자에게 멘시키가 구덩이에서 발견했던 플라스틱 팽귄 장식품을 배삯으로 주고 배를 타고 강 건너편으로 건너간다.
메타포의 세계에서는 행동하면 그에 맞게 연관성이 생겨난다. 엄청난 규모의 숲을 통과하자 탁 인 광장 한 복판에 동굴이 있다. 그의 어린 시절, 여동생 고미치와 함께 찾았던 동굴이었다. 그림 <기사단장 죽이기>에 나왔던 작은 돈나 안나의 안내를 받아 그가 어렵게 동굴 속 좁은 횡혈로 기어 들어가자 놀랍게도 사당 뒤편 잡목림 속의 그 구덩이로 떨어졌다.
다행히 구덩이 바닥에 사라졌던 방울이 있었다. 폐소공포증이 있었던 주인공은 필사의 심정으로 방울을 울리기 시작했다. 오랜 시간이 지나고 나자 멘시키가 와서 꺼내 주었다. 멘시키는 마리에도 그날 오후에 교복도 여기저기 찢어지고 흙투성이가 되어 집으로 돌아왔다고 말했다. 시간은 면회가 간 날로부터 사흘이 지나 있었다.
기사단장 죽이기 결말
주인공이 돌아오고 난 이후 연상의 유부녀는 그에게 전화로 그만 만나자고 이별 통보를 한다. 그는 마리에의 초상화를 완성하면 안된다고 왠지 느낀다. 그래서 마리에와 함께 <기사단장 죽이기>와 <흰색 스바루 포레스터의 남자> 초상화를 포장하여 다락방에 감추어 둔다.
한편, 실종된 마리에는 사흘 동안 멘시키의 집에 몰래 숨어 들어갔다가 갇혀 있었다고 했다. 멘시키의 집 네번 째 방은 멘시키가 옛날에 사겼던 여자의 의복을 보관한 방이었는데, 기사단장이 나타나 옷이 제군(마리에)을 숨겨줄 테니까 숨어 있어라고 했다는 것. 그리고 청소업체 차가 들어오고 사람들이 올 때를 틈타 탈출 했다는 것이다. 설정이 좀 산으로 가는 느낌이 들긴 한데 뭐 그랬다는 것이다.
그리고 멘시키와 쇼코는 결혼할 사이로 발전하고, 주인공은 그림 강사 일을 그만두고 창작에만 집중하기로 한다. 마리에의 초상화는 마리에게 주고 <잡목림 속의 구덩이>는 멘시키에 증정한다. 며칠 뒤, 아마다 도모히코가 숨을 거두고 주인공은 도쿄의 에이전시에게 전화를 해서 초상화 일을 다시 시작하겠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주인공은 전처 유즈를 만는데, 그녀는 태어날 아이는 법적으로 당신 아이이고, 자신이 누구 아이를 임신했는지 모르겠다고 말한다. 주인공은 4월 19일 꿈 속에서 아내와 관계를 맺은 꿈을 떠올리며 이렇게 말한다.
“나는 물론 내 인생을 살고 있지만, 그 안에서 일어나는 거의 모든 일은 나와 상관없는 데서 멋대로 결정되고 진행되는 건지도 모르겠다 싶어. 다시 말해 나는 언뜻 자유의지를 지니고 살아가는 것 같지만, 정말로 중요한 일은 무엇 하나 직접 선택하지 못하는지도 몰라. 임신해버린 것도 그런 현상 중 하나가 아닐까 싶어.”(2권 581쪽)
주인공은 전처와 다시 합쳐 저녁 다섯 시가 되면 보육원으로 아이를 데리러 간다. 아내는 건축사무소 복귀했고, 오다와 집은 화재로 전소했다는 뉴스가 나온다. 주인공은 훌륭한 그림이지만 무언가를 불러내는 힘을 지닌 그림은 소실되어야 했던 작품일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작가는 마지막 문장을 이렇게 끝낸다.
그 아이의 아버지는 이데아로서의 나, 혹은 메타포로서의 나다. 무로는, 내 어린 딸은 그들이 내게 준 선물이다. “기사단장은 정말로 있었어. 너는 그걸 믿는게 좋아.” 나는 옆에서 곤히 잠든 무로를 향해 말했다.
기사단장 죽이기 해석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은 그냥 재미로 읽어야 한다. 치매병원 바닥에 난 구멍으로 들어갔더니 사흘 뒤 오다와 산 속 잡목림 구덩이로 나왔다는 설정에 대해 뭐라 말 할 수 있을까?
<해변의 카프카>에서는 꿈을 통해 아버지를 살해하고, 이 소설에서는 꿈을 통해 아내를 임신시켰을지도 모르겠다고 하는데, 그 어떤 평가를 할 수 있을까? 유명 화가가 그린 그림 속의 인물이 그 크기 그대로 현실에 출몰하여 활개치며 다니며 이데아라고 하는데, 그 어떤 해석을 할 수 있을까?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은 개연성 없는 B급 판타지 혹은 지나친 외설 사이를 배회하는 세계이다. 그럼에도 재미를 찾으려면 <해변의 카프카>에서는 카넬 샌더스 대령을 중립적인 객체라고 했는데 여기서는 이데아라고 하네? 와 같이 작가가 레퍼토리를 재활용하는 방법들을 살펴보는 것을 추천할 수 있다. 잘 찾아보면 그의 소설에는 재활용된 소재들이 엄청 많다. 비교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결론적으로 그의 소설을 해석하는 것만큼 난센스도 없다. 거듭 말하지만 그냥 킬링 타임용으로 재미로 읽으시라.
답글 남기기